【팩트TV】국민의당은 6일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통합파 9명이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하자 ‘철새정치의 전형’ ‘보따리 정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바른정당은 창당정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탄생하지 않았느냐”며 “명분이나 실익이 없는 정치적 보따리 장사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탈당자들을 향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의 잔존세력임을 모른단 말이냐”면서 “이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보수통합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보수의 강화를 의미할 뿐 국민이 바라는 보수 혁신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우리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참담한 상황을 지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으로 들어섰다”며 “(이번 탈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이 선호하는 다당제의 시대정신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보따리정치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무성·김용태·김영우·강길부·정양석·이종구·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탈당 선언에 참여하되 실제 탈당은 13일 전당대회 이후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탈당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한 보수 통합’을 내세우며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한 발자국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개인과 집단의 아집을 버리고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하나로 뭉치라고 말씀하시는 데 그러한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자신들의 자유한국당행이 국민의 요구에 따른 것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보수세력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 잡고 올바른 대안 제시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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