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결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홍 대표가 위원회 의결 없이 제명처 분할 수 있다는 윤리위 규정 21조 3항을 근거로 최고위 의결 없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강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에서 말하는 ‘위원회’는 윤리위원회를 말하는 것이지 최고위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최고위원회 규정 3조에 따르면 중요한 당무는 당연히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를 향해 “설마 (박 전 대통령 출당) 사안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못 할 것”이라며 “통과될 보장이 없다고 해서 최고위를 바이패스한다는 이런 최고위는 해체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에 따라 최고위에서 당당하게 정면승부하자”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9명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찬반이 4:4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에서 통과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홍 대표 측은 위원회 규정을 들어 최고위 ‘보고’와 윤리위 ‘의결’만으로 바로 제명 처분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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