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증여세 논란과 관련 “확실히 거액을 어린 중학생에게 상속하거나, 특목고를 반대했는데 (딸이) 특목고에 다닌다거나 이런 것들은 국민 시각에서 문제로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여기에 구체적인 불법행위, 탈법행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봐야 한다”면서 “이제까지 여러 사실 확인이 덜 된 게 있고, 또 청문회 시작도 안 됐기 때문에 정의당은 신중하게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증여하는 격세증여의 경우 아들·딸에게 증여할 때보다 30%의 세금을 추가로 내게 되어있는데 더 많이 내도록 하자는 법안을 제출하자 자유한국당이 반대했었다”면서 “그런데 누가 이렇게 해서 세금을 30%밖에 안 냈다 이러면서 난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난리를 칠 것 같으면 미리 증세법안에 찬성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한국당은 격세증여에 대한 증여세 인상 법안을 내면 몸을 떨면서 반대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바른정당 통합파의 집단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에 대해 “비행기도 활주로에 몇 시간씩 있는 경우도 있고, 그게 길어질 수도 있으니 떠야 뜨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청원·최경환 출당은 불가능하다는 게 여의도의 정설이고,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가능해지거나 이상하게 번지면 연동해서 (집단탈당은) 며칠 미뤄질 수도 있다”며 “어쨋든 현재로선 두 자리까지 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 대략 7~8명 규모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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