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억울하게 쫓겨난 공무원들에 대해 내년 2월까지 복직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태광 문체부 2차관은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 “억울하게 찍혀서 검찰 보내고, 경찰 보내서 곤욕 치르고 무죄로 나왔던 사람들 다 복권(復權)시켜줘야 한다.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묻자 “내년 2월까지”라고 답했다.
그는 이 의원이 “본인이 그렇게 당했으면 쫓겨난 공무원들을 복권시켜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거 하라고 2차관 자리에 간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까지 (복권)하겠다”는 답변에 이 의원이 “올해까지 하세요”라고 다그치자 “최대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2차관은 또 국정농단의 최일선에 있던 공무원들에 대해 처벌은 했느냐는 질문에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섭 의원은 질의에 앞서 노태광 2차관에게 “복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만세를 불렀던 사람”이라며 “나도 공무원 생활하면서 피눈물 흘렸던 경력이 있어 지금 국회의원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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