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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1주년 여의도 '촛불파티'…1만 명이 '티라노와 다스클럽' 신난다!
제1회 적폐 대상 '박근혜·이명박' 공동수상, 베스트 드레서는 죄수복 입은 '김기춘'
등록날짜 [ 2017년10월28일 21시1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이게 나라냐’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이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가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촛불파티’는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소감을 듣는 자유발언과 ‘적폐 시상식’, 시민과 함께하는 ‘다스 체조’, 그리고 최근 두 번째 러시아 투어를 다녀온 인기 헤비록밴드 ‘해리빅버튼’과 하드록밴드 ‘밴이지’의 공연, DJ넥사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촛불파티'에서 주최측은 적폐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선정했다.


촛불파티 최조 제안자 닉네임 '그만떠들자'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방향이 달라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조촐하게 즐기고 싶어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적폐시상식을 열고 적폐신인상 ‘최순실’, 적폐 커플상 ‘박근혜-최순실’, 적폐 베스트 드레서 ‘김기춘’, 적폐 공로상 ‘우병우’, 적폐 단체상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선정했으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적폐 대상은 ‘이명박·박근혜’가 공동수상했다. 물론 수상자들은 구속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자유발언 순서에서 촛불파티 제안자인 닉네임 ‘그만떠들자’는 “광화문광장에서 1주년 촛불 집회가 있다고 해서 참가하려 했는데 나와는 방향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까, 마음에 맞는 분들과 조촐하게 기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촛불파티를 제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최석 고양시장은 “여의도 촛불파티 간다고 하니까 왜 가냐고 많이 묻더라”라며 “지난겨울 바로 이곳에서 박근혜 탄핵 소식을 들었을 때 분노와 환희, 희망의 눈물을 흘렸는데 멋진 파티를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래서 여의도로 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용인에서 온 학생은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를 이야기 하는 데 벌써 핵이 있지 않으냐”며 “탄핵당한 대통령이 있는 정당이 어디냐”고 꼬집었다. 전도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자유발언 참가자는 “어떤 장로가 촛불집회 참가자를 폭도라고 했는데 기독교인으로서 사과드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란다는 요한3서 2절의 말씀으로 기도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촛불파티 참가자 1만 여 명은 이날 집회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외치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구속을 촉구했다.


촛불파티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손피켓을 든 참가자들


8시 15분께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자유한국당사 앞으로 행진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명박을 구속하라’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친 뒤 DJ넥사 공연 등 본격적인 ‘촛불파티’를 위해 집회 장소인 산업은행 앞으로 돌아갔다.
 
촛불파티는 당초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촛불집회가 청와대 행진을 기획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비칠 수 있담 부적절하다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지금 적폐세력이 있는 곳은 청와대가 아닌 국회라며 여의도에서 촛불집회 1주년 축하 행사를 비롯한 적폐청산, 야권에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중단을 촉구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촛불파티 참가자들이 락그룹 해리빅버튼, 밴이지의 공연에 촛불을 들고 박수 치며 즐기고 있다.


촛불파티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친 뒤 자유한국당 앞으로 행진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한편, 퇴진행동 기록위원회 측은 청와대 행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입장문을 통해 “촛불집회만 주관하고 이후 행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행진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행진 반대 여론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청와대 행진에 대한 의견도 동등하게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과도한 매도나 공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단체카톡방 등 SNS에서는 예정됐던 청와대 행진에 변동이 없다는 내용 들이 돌면서 주최측의 공식 행사에서는 취소됐지만, 참가 단위별 행진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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