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7일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방송장악 음모’라며 반발해 국회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그렇게 협치와 소통을 부르짖던 한국당의 일방적인 국감보이콧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장악은 역대 독재정권이 장악하다가 민주화 이후 MB에 의해 부활했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다 안다”며 “현 정권의 방송장악이 국감 중단의 이유라는 주장에 한숨과 실소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KBS·MBC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는 총파업이 진행 중임을 거론하며 “언론장악의 프레임을 씌워 자신들이 방송장악의 첨병으로 활용했던 공영방송 사장들의 방패막이 역할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합의에 의해 정해진 국감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국감 보이콧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그렇게 협치와 소통을 부르짖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없어도 국감 일정은 치를 수 있다. 그러나 공당이라면 적어도 국회의 의무이자 의회의 행정부 견제·감시 행위인 국감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자성하고 국감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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