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1일 법무부와 대법원, 감사원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에 활동자금을 대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그동안 국정감사를 통해 보훈처가 국정원 자금으로 불법 대선개입 자료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이미 폭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정원 자금이 이 곳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네티즌들이 운영비 문제를 지적하자 폐휴지를 모아 팔아서 운영한다고 했으나, 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폐휴지라고 하기엔 상태가 너무 깨끗하고 이것을 묶은 끈도 일괄적으로 너무 똑같다면서, 국정원 자금이 유입된 것을 숨기기 위해 퍼포먼스를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황 법무장관에게 국정원 자금이 이들 보수단체에 활동자금으로 들어간 경로를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면서, 추후 민주당이 고발할 경우 이점을 체크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법무장관은 수사를 요구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며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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