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전술핵 재배치 촉구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나라 망신 그만 시키고 집안에 난 불이나 꺼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가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제국이 망할 때 러시아·중국·일본 틈 속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구한말 고종황제 같다’고 비유한 것을 거론하며 “홍 대표가 나라 망신을 시키는 동안 자유한국당이 점점 분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의 평가와는 반대로 한반도 정세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면서 오히려 북한이 중국에도 신뢰를 잃은 압박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나아가 경제는 수출 호조세로 돌아섰고, 코스피 지수도 2,500포인트를 넘는 등 경제성장 신호가 곳곳에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의 폄하와는 반대로 나라가 점점 더 안정돼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 미국에서 나라망신 시키는 망언을 거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술핵 재배치를 입에 달고 다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 같다”며 “서둘러 귀국해 집안에 난 불부터 끄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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