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1일 법무부와 대법원, 감사원 등의 종합감사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나서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감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윤석열(현 여주지청장) 수사팀장은 외압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황 법무장관은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정말 외압이 없었다고 한다면 스스로 감찰을 자청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당시 윤 수사팀장은 선거법으로 기소하지 말라는 황 법무장관의 외압으로 2주를 허비했다는 증언을 하는 것은 곧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적용과 구속여부를 놓고 수사팀이 방향을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것은 곧 외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5개월 전에도 법무장관이 외압을 행사하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 윤 전 팀장에 의해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황 법무장관은 이에 대해 스스로 감찰을 신청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 법무장관은 통상적 업무에 대해 감찰은 적절치 않다면서, 전 의원의 제안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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