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청와대가 지난 7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인터넷에서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를 모범기업으로 선정해 초청했던 것과 관련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김한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청와대가 오뚜기를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하면 그동안 법을 잘 지켰던 다른 기업들이 허탈해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뚜기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Environment·Society·Governance)에서 환경분야 ‘B이하’, 지배구조 ‘D’, 사회적책임 ‘B+’ 등급을 받아 통합등급이 ‘B이하’로 최하위”라며 “ 김 위원장이 오뚜기를 청와대 행사에 추천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한 기업을 평가하는 데 여러 가지 측면과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것은 노사관계나 일자리 창출과 관련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평가 결과에 대해 “오뚜기가 노사관계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감몰아주기 부분이나 가격설정 등 기타 문제에서는 사회의 지적을 받을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뚜기의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 초청에 대해서는 “어떻게 청와대 행사에 제가 기업인을 추천할 수 있겠나”라며 “저도 결정되고 난 다음 통보를 받았다. 아마 상공회의소 쪽에 추천을 의뢰해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