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당 지도부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움직임에 홍준표 대표부터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라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탈당하던, 안 하던 그냥 좀 놔두라”며 “오히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로 내년 4월 16일 자정까지 구속기간이 연장된 것과 관련 “지금 이 마당에 쫓아내려는 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며 “의원총회 한 번 하지 않고 의원들이 국정감사로 정신없는 통에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출당 이유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거라고 한다”며 “그렇다면 본인은 왜 지난 대선 패배에 다른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이번 주 내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방미 일정에 앞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정리하고 가겠다며 직접 당 윤리위에 징계요청을 하는 방식을 통해 강제 출당에 나설 예정이다.
윤리위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자진탈당 권유’를 의결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 당이 곧바로 제명처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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