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정치보복의 희생자로 표현한 것에 대해 “참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기 정권하에서 탄핵당했고 구속됐다”며 “그런데 6개월간이나 재판받다가 느닷없이 정치보복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재판에서 첫 법정발언을 통해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제게서 마침표가 찍혔으면 한다”며 보수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을 ‘정치보복’으로 주장하는 것에 업혀 가려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권한대행이란 명목으로 그 자리에 두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소리냐”며 헌법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헌재 권한대행 체제를 두고 “문 대통령이 헌법도 법률도 상식도 무시하고 오직 제왕적 권력의 길로 들어서기를 작심한 것 같다”면서 “이게 나라냐라던 촛불정신은 어디로 갔느냐”며 문 대통령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이 촛불집회를 열어야 하는 헌법위반 사항임을 강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에도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재에 대해 “국회에서 부결된 사람을 권한대행이라는 명분으로 헌법재판소장에 두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권력오만의 극치”라며 “문재인표 신(新) 적폐 1호”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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