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직원의 대선개입이 불법이냐를 묻는 질문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동문서답과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황 법무장관은 “국정원의 댓글이 불법 맞느냐”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거급된 질문에도 “재판중에 있기 때문에” “말할 입장이 아니다”만을 되풀이 했다.
이어 서 의원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출국금지까지 시키면서 기소를 했다면 불법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며, 재판중에 있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서 개인소신은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계속 답변을 요구했으나 “재판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불법이다 아니다를 말 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정원 직원의 계정으로 밝혀진 ‘nudlenudle(누들누들)’의 경우 주중에는 열심히 트위터 글을 퍼 나르고 댓글도 달고 하다가 9월과 대선 직전의 약간을 제외하고는 주말에 거의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면서 정말 직원이면 주말까지 일을 하고 싶어 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계속 채동욱도 찍어내고 윤석열도 찍어내라며 계속 수사가 잘 못 됐다고 하는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은 이명박 정권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이전 정권의 일이라면서 왜 박근혜정권의 인물들이 계속 저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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