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4당에 2기 세월호특조위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시점을 9시 30분에서 10시로 사후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점을 거론하며 “만약 1기 특조위가 활동을 제대로 보장받았더라면 이러한 보고시간 은폐조작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가려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1기 특조위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에 의해 강제 종료되었다”면서 “진상을 밝힐 임무를 부여받은 특조위가 진상규명에 앞서 정부의 온갖 방해를 뚫고 나가는 것이 1차 과제일 정도로 힘든 길을 걸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가 최근 불거진 세월호 청와대 최초 보고시간 조작 의혹과 같은 사건”이라면서 “세월호 구조의 골든타임이었던 최초 30분을 어떻게 허비했는지는 세월호 진상규명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초 보고시간뿐만이 아니라 세월호와 관련해서 밝혀져야 할 진실이 여전히 산적하다”며 “이러한 진실을 유가족과 국민 앞에 제대로 밝혀내기 위해서는 2기 특조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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