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16일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침몰 최초 보고시점 조작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2기 특조위와 쌍끌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가 의뢰한 세월호 참사 보고시점 조작 사건을 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3차장 산하 특수1부에 배당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주말(14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2기 세월호 특조위 구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기 특조위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자 참사의 진상규명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제 검찰수사와 2기 특조위 쌍끌이 조사·수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조위 출범 후 특검까지 가세하면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것은 자유한국당과 해양수산부, 해경, 국가정보원 등 정부 내 세월호 적폐 잔당들의 파렴치한 저항을 분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촛불을 더 높이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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