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6일 바른정당 통합파가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 추진에 나선 것과 관련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통합논의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으나 절차적 과정 문제와 시기상조라는 지적에 따라 일단 연기됐다.
이 대표는 이날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바른정당은 불과 9개월 전 스스로 낡은 보수와 결별하겠다고 무릎까지 꿇지 않았느냐”며 “그때 박차고 나온 낡은 보수정당이 지금과 달라진 것은 당명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정부 국정농단의 공동 책임자인 자유한국당은 공동책임은커녕 사과나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닥치자 안보위기, 좌파포퓰리즘 등 낡은 레퍼토리를 다시 꺼내 들고 보수통합 운운하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바른정당이 적폐정당으로 회귀하는 것이야 그분들 마음일지 모르지만, 구태정치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모양새를 지켜보는 것은 국민에겐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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