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고 장준하 선생의 운구가 발인제를 마치고 서울광장을 떠나 추모제 장소인 서대문 형무소로 향하고 있다. 장 선생의 운구는 이날 경기도 파주 장준하공원에 안장된다.
장 선생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에 맞서다 지난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시 약사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유가족들이 타살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실족사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우연히 묘소 뒤편 석축이 무너져 이장하는 과정에 유골이 공개되면서 타살의혹이 다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