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31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NLL대화록 실종만 수사하고 유출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완전히 망실되어 버렸다면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대화록 실종사건에 대해 검찰이 한 달 남짓 신나게 수사하더니 유출건은 수사에서 완전히 유출시켜버렸다며, 김무성 의원은 작년 12월 14일과 18일 부산에서 수많은 유권자를 모아놓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대화록을)낭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성’이란 부분은 원본에만 있고, 요약본에는 없는 표현인데 진정성이란 표현까지 그대로 낭독했다면서, 이것은 대화록이 유출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검찰의 수사에 따르면 대화록 원본은 국가기록원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국정원에만 딱 한부 있다면서 김 의원이 낭독한 문건은 국정원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종건은 관련자들을 바로 출국 금지시키고 고발하더니 유출건은 왜 이렇게 늦느냐면서, 검찰은 국회의원이라 출국금지를 못한다고 답변하는 등 과연 수사의지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는 지금도 계속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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