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2일 댓글부대를 동원한 정치개입 의혹을 받고있는 군 사이버사령부가 정치인을 비롯한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까지 사찰한 것과 관련 “연예인의 SNS를 통한 투표독려 캠페인까지 감시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2012년 가수 이효리 씨의 투표독려 트위터까지 뒷조사했다고 한다”면서 “지극히 정상적이고, 오히려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에까지 감시한 것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사이버사령부가 민간인을 주축으로 한 해킹팀을 만들어 법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전산망을 들여다 본 사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 이어 사이버사령부가 정치공작에 동원된 것”이라면서 “위법과 탈법을 발본색원해 다시는 군의 정치개입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정치보복 운운하고 있으니 딱할 노릇”이라며 “사이버사령부 내부 관계자들은 이실직고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만이 자신이 저지른 반 헌법적 죄를 씻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당국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한 정치사찰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주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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