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31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이 트위터 내용의 일부만 가지고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안철수 반대글을 지지글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일부 내용만 잘라 문재인 비방 글을 단순 트윗인 것처럼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문재인 반대글이라고 분류한 글을 일부만 잘라 단순 트윗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내용을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오월동주’라고 말하고 있지만 리트윗 한 글은 ‘@kooceo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욕하다가...응원하다가....욕하다가....응원하다가...나원참’로 문재인 비방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꼼수팀 조국 오현오 미디어다음대표 진중권 공지영 김효진 이렇게 해서 안철수 트윗터를 합니다’라는 글이 어떻게 안철수 반대글이냐며 지지글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뒤에 내용을 보면 ‘이게 안철수 지지라고 이야기를 해요.끝을 볼까요? 자좀 트윗계정들만 트친이라 부끄러웠나봅니다’라는 내용이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추적해서 결과라고 내놓은 것이 이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안철수 낙태설’을 올린 사람은 잡아넣어야 한다면서 내용을 보면 경향신문이 정정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봇계정을 사용해 리트윗을 하고 다음 내용에는 ‘안철수 낙태 새삼 알았군요’ 이런 글들을 달려 있다면서 이래도 안철수 반대가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서 의원은 수사팀이 허투루 수사를 한 것이 아니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국정원 대선개입은 정 정권에서 벌인 일이니 보호하지 말라고 질타한 뒤, 검찰에게는 제대로 공소유지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정원에서 자기 직원이 아니라고 우겨서 체포할 경우 차장 전결사항이며, 윤석열 팀장은 차장급이라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직무배제라는 것이 원래부터 있었던 징계냐고 물었으나 검찰은 ‘과거에 그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면서, 지금 검찰은 초유의 사태를 벌이고 있으며, 이 외압은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내려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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