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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새노조 "김기춘 지시하자 KBS 국정교과서 홍보매체로 변신"
국정화 발표 앞두고 '공영방송 통한 대국민홍보 강화' 지시 증거 공개
등록날짜 [ 2017년10월11일 13시21분 ]
 
【팩트TV】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는 11일 박근혜 정권에서 작성한 이른바 ‘캐비닛 문건’을 단독으로 확인한 결과 2015년 청와대가 한국사 국정교과서 강행에 앞서 KBS 등 공영방송을 여론전에 활용할 것을 지시했고 이후 실제로 분석 보도가 일방적으로 제작 중단되는 등 실행됐다고 주장했다.
 
KBS새노조는 이날 공개한 ‘파업뉴스 10탄-청와대 캐비닛 문건 단독 확인’ 편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를 앞둔 2015년 9월 30일 김기춘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국민홍보 강화를 위해 KBS와 EBS 등 매체를 활용하라고 지시했으며, 이후 KBS 9시뉴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뉴스가 급증하는가 하면 심층분석 뉴스가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제작 중단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는 전국 초중고 역사교사들이 국정교과서 폐지 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대학의 역사 관련 교수들이 반대 선언을 발표하는가 하면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연대에 나서던 시기로, 청와대가 각계의 반발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기 위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던 공영방송을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새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9월 3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교과서 국정화 성공 위해 국민을 설득하고 비판세력을 제어해야 한다. 정교한 추진전략과 디테일한 상황 진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KBS, EBS 등 매체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시를 했다.
 
이어 새노조는 이후 KBS 9시 뉴스에서 9월 2건에 불과했던 국정교과서 관련 뉴스가 10월에는 36건으로 급증했으며, 취재기자들이 국정교과서 8종에 대한 일주일 심층 연속 보도를 발제했으나 방송 당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제작중단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10월 22일 서울대 교수들이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하고 국정화 추진을 비판하자 KBS 뉴스는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고엽제 피해자들의 주장과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보도하는 등 찬반 공방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KBS 보도를 통해 정부 입장이 잘 반영되고 비판 세력을 제압하도록 한 것은 사실상 청와대의 보도지침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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