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31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국정원 정치개입에 침묵을 지키다가 국민과 야당의 끈질긴 요구에 오늘 결국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문책이야기를 했다면서, 검찰도 철저한 수사를 하지 않을 경우 결국 특검으로 가게 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이 처음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1년을 끌고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정쟁이 계속되고 국론이 분열되니까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검찰도 수사를 철저한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국민과 야당의 주장에 결국 특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NLL대화록 수사와 관련 이지원 참여정부 기록물 755만 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엄격하게 말하면 NLL 대화록을 제외하고는 별건수사가 되는 것인 만큼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수사가 완료되는 즉시 기록관에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은 지적하신대로 별건 수사는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사 완료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하거나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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