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석 명절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호남 홀대론’에 대해 “촛불혁명 시대의 야당이라며 낡은 지역주의로 정당의 생명을 연장하려 해선 안 된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양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현장 상무위를 열고 “실체가 불분명한 호남홀대론은 결국 광주시민의 뜻을 왜곡하고 호남을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당당히 커다란 개혁의 비전으로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호남의 선택은 이제 민생, 개혁 경쟁을 통해 제대로 해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국회를 보면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개혁인사는 낙마시키고 민생은 뒷전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부결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이제 호남발 새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광주화 호남에서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시면 이제껏 청년, 비정규직, 농민, 일하는 사람과 약자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앞장섰듯,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5·18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령관이던 수도경비사령부의 헬기가 기총사격에 투입됐다는 증언이 나온 것에 대해 “학살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반드시 남은 죗값을 치르도록 해서 민주주의가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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