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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하라…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혐의는 제척사유"
등록날짜 [ 2017년09월25일 14시27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5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에 대한 법사위원장 사퇴요구가 정치공세임을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지만, 이미 2013년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 당시 김현·진선미 의원의 제척을 요구했던 전례나 검찰이 강원랜드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점으로 볼 때 여권의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 의원은 강원랜드 부정채용과 관련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며 “제척사유에 해당하는데도 법사위원장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과거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 국정조사 당시 위원인 김현·진선미 의원에 대해 제척사유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며 “당시 법률가 출신인 권 의원은 국정조사가 16일간이나 중단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때 권 의원의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면서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권 의원이 국회의원이란 직위를 남용한 불법행위이자 국민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보전하는 것은 검찰수사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며 “즉각 법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해부터 강원핸드 관련 수사가 어떤 경로로 방해받고 제대로 수사가 안됐는지 부분 등을 포함해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의원실에서 일했던 하 모 씨등 10명 이상에 대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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