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1일 국정원이 문재인 후보를 성적으로 모욕한 일간베스트의 게시물을 퍼날랐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12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일베 베스트글이 삭제돼 일부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국정원 계정이 일베에 게시된 17건의 글과 만화를 리트윗(퍼나르기) 또는 링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정원 직원계정이 작년 11월 20일 '지룡갑 문재인 안철수 합방'이라는 일베 게시물을 링크했으며, 이 게시물은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성적 조롱과 원색적 비난을 담고 있는 만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야당 대통령 후보들과 서울시장이 성적 조롱의 대상이 된 게시물을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요원들이 링크해 선동했다면서, 이 나라가 정상적이냐고 질타한 뒤, 이것이 국정원 댓글사건의 적나라한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런 일에 분노하지 않으면 양심과 정의가 없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과 검사들이 여기에 분노했고, 검사로서 범죄혐의를 발견해서 수사를 개시했으며, 거기에 외압이 들어왔기 때문에 저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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