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가 좌파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조폭식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 대표의 국회 운영비 횡령 혐의나 성완종 게이트 의혹과 관련 새로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자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 사회 각 분야에서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정권 10년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 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고, 이를 수행할 법원, 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음모가 참으로 놀랍다”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앞장서 부결시킨 것이 좌파공화국 만들기를 막기위한 일환임을 강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정권을 맡길 때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 것이지 완장 차고 지난 일 감정적으로 분풀이하라고 맡긴 것이 아니다”라며 사정의 칼날이 자신을 향할 경우 이명박-박근혜정권에 대한 분풀이이자 반정부 투쟁의 빌미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비판하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씌워 조사할 수 있다는 총리의 국회 답변을 보면서 참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라며 자신의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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