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법원이 30일 검찰 특별수사팀의 공소장변경 신청 요청을 허가한다고 밝히자 야당은 즉각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여당은 아쉽지만 엄정한 판결을 지켜보겠다고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검찰의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이를 차분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대변인은 그러나 “검찰이 여당 후보 비판글을 지지글로, 야당 후보 지지글을 반대글로 분류하거나, 대북 심리전 활동 성격의 글도 야당 후보 반대글로 보는 등 여러 오류가 발견된 분석표를 증거자료로 첨부한 점 등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특별수사팀은 더욱 철저한 수사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법원은 공정하고 엄정한 판결로 더 이상의 국정혼란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여야는 이제 힘을 합쳐 민생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와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필귀정’이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미 기소된 국정원의 댓글에 이어서 엄청난 양의 트윗글도 같은 종류의 대선개입 범죄로 판단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원의 결정은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지휘계통을 통해 같은 대선개입 목적으로 일련의 범죄가 조직적으로 행하여졌음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공소장 변경신청은 윤석열 팀장이 이끄는 특별수사팀이 검찰지휘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통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수사팀장이 “정원의 포탈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국정원의 댓글활동 수사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서 추가공소장 변경도 준비했다”고 밝힌 내용도 앞으로 공소장에 추가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재판과정에서도 재판부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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