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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내가 김이수 반대 앞장섰다"
"바른정당이 100% 문재인 정권 도울 수 없다"
등록날짜 [ 2017년09월12일 10시3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 “김이수 반대에 내가 앞장섰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정당이 100% 문재인 정권을 도울 수 없다”면서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소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준안 반대 이유로 “팩트를 왜곡한 게 결정적”이라면서 “통합진보당은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위배했다고 해서 헌재에서 해산시킨 정당인데 자기 판결문에 ‘통진당이 우리 사회의 실질적 민주주의를 구현한 정당’이라고 주장한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5·18을 헌법 전문에 넣자고 하는 정부와 그걸 지지하는 정당에서 시민군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분을 헌재소장으로 하는 것은 상징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이러한 부분은 용인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준안 부결 이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만 비난한 점에 대해 “제가 좀 추 대표를 더 까야겠구나”라며 바른정당이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앞으로도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국민의당이 잃은 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 대표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며 “호남분들한테 왜 이렇게 됐는지 정확하게 설명했어야 했는데 자유투표에 맞기면서 설명을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됐다”고 해석했다. 
 
또한 “(김 후보자를 추천한) 박지원 대표의 정치력도 이번에 확인이 됐다”면서 “초반에는 본인이 추천했던 당 후보자였기 때문에 당연히 통과될 줄 알았을 것”이라며 SNS에 올린 ‘교각살우(矯角殺牛)’라는 반응은 “통과가 안 되자 당황스러워 문재인 정부에 국민의당 힘을 보여주려다 우리가 죽게 생겼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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