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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은 초원복집의 귀환”
등록날짜 [ 2013년10월30일 12시08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30김진태 검찰총장의 내정을 둘러싼 인사베일이 벗겨지고 있다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내정자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홍원 국무총리가 초원복집 사건으로 얽혀있는 관계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은 국가기관에 의한 사상 초유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의혹의 실체를 은폐시키기 위한 의도라며, 이들 3인방은 초원복집 특수관계라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태카드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제2의 초원복집 사건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을 유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낼 수 있을 것인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원복집사건은 1992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김기춘(현 청와대 비서실장)전 법무부장관이 김영환 부산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등 당시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초원복국집에 모여 김영삼 민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관권선거를 모의한 사건이다.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측 관계자들이 도청한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면서 "우리가 남이가“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돼“ ”다른 사람이 (대통령에)되면 부산·경남 사람들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와 같은 유명한 지역감정 발언들이 세상에 드러났다.
 
그러나 김영삼후보측이 불법도청의 문제점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서면서, 사태는 오히려 반값아파트 공약으로 보수층의 표를 잠식해가고 있었던 정주영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보수층이 김영삼 후보에게 결집함으로서 결국 김대중 후보를 제치고 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초원복집 사건이 발생할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는 담당 검사였으며, 정홍원 총리는 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지검 특수1부장, 김기춘 비서실장은 사건의 당사자였으며, 초원복집에서 부정선거를 기획한 인물들은 이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고, 도청에 관여한 인물들은 주거침입죄로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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