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헌법재판소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난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이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세 달 여 만에 국민에게 안겨준 결과가 암담하다”면서 “이로써 헌법재판소의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촛불민심이 헌재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결국 정쟁에 떠밀려 이런 결과가 나오고 말했다”면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낡은 정당정치로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정치 적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표결 결과를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 처음으로 한 일이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라면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도 야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전략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한두 표만 더했어도 달려졌을 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면서 “적임자를 지키지 못한 여당의 무능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은 이번 표결 과정에서 보여준 여당의 총체적 전략 부재와 보수야당의 발목잡기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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