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1일 장애인 자녀를 둔 50여 명의 학부모를 무릎꿇게 만든 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 논란과 관련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무책임한 공약으로 촉발된 문제”라며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성태 의원이 특수학교 목적으로 조설된 부지에 국립한방의료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점을 거론하며 “사용권한을 가진 서울시 교육감과 사전 협의도 없이 멋대로 교육시설도 아닌 다른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한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지역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만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실상은 지난 총선에서 표를 얻기위해 이행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했던 유력 정치인의 무책임한 행태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역주민에게 헛된 희망을 안겨주고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한 책임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거철만 되면 공수표를 남발하는 정치권의 그릇된 행태가 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5일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토론회에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읍소에도 자신의 발언을 마친 뒤 토론회장을 떠나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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