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부터 전술핵 재배치 100만 서명운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전술핵 재배치는 김정은의 5,000만 국민 핵인질 사태를 타계하기 위한 한국 국민 68%가 찬성하는 국민적 생존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000만 한국 국민들이 핵인질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전술핵 재배치만이 우리가 살길”이라며 “부디 우리 후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펼치는 생존 국민운동에 꼭 참여해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은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두서명이 동시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의 당론 채택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호소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전시작전권도 없는데 핵무기를 가져오는 것은 우리의 명운을 남의 나라에 맞기자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B-1B 폭격기가 출격하면 2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등 이미 핵에 대한 억제전략이 충분하다”면서 “전술핵을 배치할 경우 수많은 관리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비핵화 원칙을 포기한 북한의 핵을 용인하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같이 민간지역과 군사지역이 구분되지 않는 좁은 곳에서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경우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서로 말폭탄 속에 핵 선제공격이 발생할 경우 우리 민족은 멸망하게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입장은 한반도가 핵무장에 집중할 경우 우발적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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