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1일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헬기 기총사격과 전투기 무장출격 대기 등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국방부의 특별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것과 관련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과거 군의 잘못된 과오를 바로잡고 5월 영령과 광주시민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이건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헬기사격조사팀, 전투기출격대기조사팀, 조사지원팀 등 3개 팀 30여 명으로 운영되는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대기관련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9월 초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5·18특조위는 시민군에 대한 발포 경위를 포함한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실시할 방침이며, 국방부는 이에 앞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군의 문서폐기를 일체 금지하는 지시를 하달한 바 잇다.
강 원내대변인은 “광주민주화운동은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포경위를 비롯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생채기로 남아있다”며 “37년이 지나서야 특조위가 출범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늑게나마 역사적폐 청산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조위 활동은 군 기록의 인멸과 조작, 당시 가해자들의 조직적인 거짓 증언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제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한 치의 물러섬없이 전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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