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6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결론을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무조건 정부에 부담만 주고, 반대를 위해 깽판만 치겠다는 치졸하고 편협한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염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당은 불과 넉 달 전 자신들의 대선공약을 싹 다 잊어버린 것이냐”면서 “뻔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신고리 5·6호기 중단을 내걸고 활동한 게 불과 100여 일 전”이라면서 “과연 이 주장이 당론인지,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경주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주민들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자신의 기존 입장을 뒤집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염 사무총장은 김 원내대표가 독일이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30년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에 탈원전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대선 공약으로 4개 정당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약속했는데, 이런 약속이 대선 공약으로 나오게 됐던 그동안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질문을 위해 국민의당으로 곧 쳐들어가겠다”면서 “물론 같은 공약을 내걸었던 바른정당과 남의 일인 듯 뒷짐지고 있는 비겁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재검토를 약속해 놓고도 갑자기 핏대를 올리는 자유한국당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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