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6일 ‘공영방송 장악 중단’을 외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명분 없는 가출을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자진조사까지 받은 만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애들 장난이 아니다”라며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사보타주이자 의회민주주의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핵 대응으로 일분일초가 급한 국무위원들을 헛걸음하게 만들고 위중한 국가안보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이 불과 4개월 전까지 이 나라의 집권여당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당장 명분 없는 가출을 중단하고 즉각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도 “자유한국당의 국회 가출은 명분 없는 보이콧을 위한 보이콧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진정 안보를 걱정한다면 해병대 방문 쇼가 아니라 즉각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장겸 MBC 사장의 고용노동부 자진출석으로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위해 끌어다 붙인 구차한 핑곗거리조차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도 불안해하지만, 안보마저 정쟁에 이용하는 자유한국당에 더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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