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31일 교육부가 2021년 수학능력시험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입시제도 특성상 여러 이견과 유불 리가 원만히 조율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유예 결정이 가장 나쁜 경우의 수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견과 사회적 합의 부족 등 복잡한 상황에서 고심한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수능 개편을 매듭을 짓지 않으면서 중3 학생들은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교육과정과 수능이 불일치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중2 학생들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유예한다고 좋은 결론을 만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며 불확실성을 키워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공이 많으면 사단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교육당국은 정책결정 과정을 뒤돌아보고 교육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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