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KBS 노조의 총파업 선언에 이어 MBC 노조가 93.2%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하자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언론인들의 용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수많은 채널이 경쟁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국민에게 높은 신뢰를 받은 공영방송사가 없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며 총파업 선언은 “경영진들의 독선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MBC와 KBS는 지난 보수 정부 시절 정치적 편향에 의한 편파 보도와 공정성 훼손, 편집권 개입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으며, 자정을 외치는 기자들마저 부당해직과 전보, 징계 등으로 억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부조리함을 감시하는 비판의 눈을 가져야 할 방송사가 오히려 우리 사회의 부당과 적폐 행위를 앞장서서 자행했다”며 “더 이상 언론사의 중립성 유지를 언론사 내부에만 맡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 심사 시 중립성과 자율성을 고려하기로 한 만큼 정치권도 방송사에 대한 상시적 감시와 견제, 공정성 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이라는 책임을 방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총 1,758명 중 1,682명(투표율 95.7%)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1,568명이 찬성해 투표 인원 대비 93.2%라는 노동조합 사상 역대 최고 총파업 찬성률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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