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지난 대선평가보고서 공개를 차기 지도부로 넘긴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결과평가보고서를 지금 공개할 수 없다는 점에 양해 말씀을 드린다”면서 “밀봉한 채 새 지도부에 인계하고 이를 공개해줄 것을 오늘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당대표 선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보고서를 공개할 경우 새로운 파장이 일어날 수 있고, 대선평가라는 목적과 달리 (당대표 경선) 후보자가 경선운동의 자료로 활용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평가결과보고서가 8월 초 비대위에 제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평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늦게 제출됐다”면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이준한 평가위원장으로부터 밀봉된 평가보고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평가보고서의 공개 여부와 시점, 수용 여부에 대해 오늘 비대위원과 기탄없이 논의했다”면서도 평가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 계시는 분 아무도 모른다”며 비대위원에게조차 공개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대선평가위원회는 대선 패배 이유를 규명하고 혁신으로 연결시켜 다시는 패배가 없는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며칠 후 탄생할 새 당대표와 지도부는 한 과일을 혼자 먹지 말고 여러 사람에나 나눠 먹이도록 해야 한다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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