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한 백서 발간을 지시한 것과 관련 “백서 발간으로 근본적 문제 해결이나 교훈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태규명을 위해서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살충제 달걀 파동 근본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미 지난 정부에서 식약처가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몇 가지 조처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식품 안전사고가 가공 유통 단계 이전인 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에서 이제는 식품안전을 계속 식약처에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다 중단했던 식품안전행정 일원화를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농림부와 식약처로 이분화된 식품 안전·행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농림부를 농축산 식품 안전 부처로 탈바꿈해 소비자의 안전을 농장에서부터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약 같은 독성물질에 대한 관리감독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독성위해물질인 농약을 환경부가 관리감독해 환경생태영향 및 동식물과 사람에 대한 유해성을 분석하고 생산금지나 회수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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