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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소환한 김종대 “노무현 대통령이 믿었는데…울컥했다”
등록날짜 [ 2017년08월24일 12시03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군사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소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평택 미군기자 캠프 험프리를 둘러보고 울컥했다”며 반 전 총장을 거론했다. 
 
그는 “2004년 한미 간 기지이전 합의 당시 정부는 ‘기지조성 비용을 한미가 50%씩 부담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외교부 북미국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국측 부담은 절대 50억 달러가 넘지 않는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북미국장은 ‘우리가 협상을 잘해서 미국이 화가 많이 나았다. 곧 대통령에게 특사를 보내 재협상을 요구할지 모른다’는 가소로운 궤변까지 늘어놨다”면서 “이런 간신의 말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할 때까지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가 부담한 직접 비용만 100억 달러이고, 지자체와 정부가 제공한 각종 기반시설은 조 단위가 넘는다”면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북미국장이 미국에 완전히 돈을 퍼다 준 또 한 명의 주범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라면서 “또다시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대선 캠프를 차렸다 망신살만 뻗치고 사라졌다”고 비난했다.
 
또한 “험프리 기지를 둘러보면서 갑자기 울컥하게 된 것은 그 관리들의 얄팍한 거짓말에 우리 모두 속았다는 회한일 것”이라면서 “겨우 2개 사단 규모밖에 안 되는 미군을 위해 한국군은 꿈꾸지도 못할 기지를 제공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험프리 미군기지 시설에 대해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벌써 개장했고 극장도 2개에 420개 병상이 있는 종합병원 옆에는 최신식 치과 시설이 있다”면서 “초·중·고등학교가 따로 있는데 넓은 운동장과 최신식 시설 및 기자재가 들어서 있다. 이 학교 3개가 이어진 길이만 해도 어림잡아 2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급장교와 장군에게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관저가 제공되고 병사에게는 막사가 아닌 아파트가 제공된다”면서 “기지 내 들어오는 마트는 전 세계 미군 마트 중 규모가 2번째인데 실제 매장 규모만으로는 1위이고 다양한 식당과 오락시설이 있다”며 “2만 2000명의 미군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8군 사령관 작전실은 총 25개 화면으로 구성된 대형 전광판을 중심으로 수백 명의 작전요원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초현대식 지휘통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며 “곧 입주할 주한미군사령부는 지하에 8군 사령부와 연결되는 최신 지휘통제 벙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임스 반달 8군 사령관은 우리 일행에게 ‘107억 달러가 투입된 동북아 최대 규모의 초현대식 기지 조성에 한국 측이 비용의 94% 부담했다’며 ‘감사하다’를 연발했다”면서 “한국군은 꿈꾸지도 못할 황제 주둔에 우리 국민이 안쓰러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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