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정무위원회가 실시한 28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멤버로 군과 국정원의 대선개입 연결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국정원 이종명 3차장을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안보DVD의 자금 출처로 지목하고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핵심 역할을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안보DVD 자금을 협찬한 출처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법을 갖다 붙일 걸 붙여야지 근거도 없는 정보보호법을 들이대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렇게 법에 무지해서 어떻게 보훈처장 자리를 유지하고 기관을 운영하겠느냐며, 국정감사 25년 역사상 개인정보호법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런 식이라면 국감이 어떻게 진행되겠느냐고 힐난했다.
민 의원은 자금의 출처로 이종명 3차장을 지목한 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12사단장과 육사 후배이고, 합동참모본부에서 데리고 있지 않았느냐며, 당장 관련자료를 제출하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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