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에 대해 “적폐청산을 위한 국정감사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16일 “결산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에서 박근혜 정권이 혈세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문화체육관광부를 대표적인 예로 지적하며 “박근혜-최순실 커넥션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정부 각 부처 예산을 전용하지 않았는지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주장은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정략적 공격이 아니다”라며 최근 자유한국당의 ‘정치보복’ 주장을 일축한 뒤 “대통령과 그 측근이 어디까지 불법으로 국가를 운영했는지 제대로 밝혀야 문제의 원인을 고쳐 투명하고 민주적인 제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제야 비로소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중이고, 황폐화된 공영방송, 개혁을 거부한 일부 검찰조직, 아들 같다는 이유로 전자팔찌를 채운 군 장성과 가족 등 사회 곳곳에 적폐가 산적해 있다”면서 “공정한 사회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8월 임시국회부터 적폐를 제대로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촛불혁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기득권자의 갑질에 을들은 여전히 신음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지지부진하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중 민생을 위한 개혁법안을 우선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