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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향유고래' 온다
그린피스, 13~15일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체험행사
등록날짜 [ 2017년08월11일 11시1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우리나라 대표적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권장하는 시민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그린피스는 1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시민 체험 행사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해양 쓰레기가 동물에게 끼치는 경고를 담은 설치 미술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가철 해운대를 방문한 피서객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체험행사장에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향유고래 모형이 설치되며, 지난 1년간 사용한 만큼의 플라스틱 뭉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떤 경로로 우리 식탁까지 되돌아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일반 가정집에서 직접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진열한 쇼룸도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김정아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예술감독이 바다 쓰레기를 주제로 만든 설치작품 ‘빈 자리’도 전시된다.
 
김정아 작가는 설치작품 ‘빈 자리’에 대해 “많은 사람이 바다 쓰레기가 바닷가 주변의 쓰레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육지의 일상 쓰레기가 더 큰 원인”이라며 “바다 오염이 바닷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일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는 체험 행사 취지와 관련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최소 4,800억 개의 플라스틱병이 소비되었고, 우리나라는 연간 인당 370여 장의 비닐봉지를 사용한다”면서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바다가 이렇게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 속에서 텀블러, 에코백 등을 들고 다니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해양 생태계를 살리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부스를 방문한 피서객들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생각의 씨앗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체험 행사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개방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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