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특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12년 구형을 “감정적인 여론재판”이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미 삼성은 개인기업이 아니라 나라의 기업이고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도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전환사채를 저가로 발행해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일이 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도 이건희 회장과 마찬가지로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로 정치권과 뒤엉켜 재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2대에 걸쳐 재판을 받는 상황은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초유의 사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특검의 구형은 감정적인 여론 재판의 양상을 보인다”며 재판부에 “여론재판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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