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7일 한반도 전쟁 불가 방침을 전하고 대북 한미공조 입장을 재확인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와 관련 “새로울 것 없는 원론적 수준의 대화”라고 평가절하했다.
감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2차 ICBM 도발 이후 무려 열흘 만에 이루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를 통해 코리아 패싱과 안보불안이 해소됐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한의 지난달 28일 ICBM 도발 이후 임시 사드배치를 전격 지시하는 등 다급함을 보여왔다”면서 “이런 상황에 비춰볼 때 오늘 통화는 너무 늦었고 청와대가 안보문제에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통미봉남의 태도나, 미일 정상보다 일주일 늦은 전화통화는 코리아 패싱이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는 반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와 의제선점도 외교적 주권 확보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안보는 타이밍인데 뒤늦은 전화, 새로울 것 없는 대화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고 코리아 패싱을 명쾌히 해명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미국의 강경대응 속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가 열외 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화 제의를 마땅치 않게 여기는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과 확고한 신뢰가 전제될 때 남북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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