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반도 전쟁불가’ 방침을 전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공조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직접 평화적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러면서도 한미동맹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한 것은 한미간의 안정적 공조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뜻으로 짐작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1일 미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 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내 얼굴에 대고 말했다’며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에 나설 경우 ‘선제타격’이나 ‘예방전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56분간 통화는 ‘선제타격론’의 불씨를 제거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추 수석대변인은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 일차적 해결책이지만,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주변 국가들의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을 시작으로 여타 국가와의 긴밀한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화약고의 불씨는 어디서 어떻게 당겨질지 모른다”며 ‘8월 위기설’을 견제한 뒤 “꼼꼼하고 치밀한 안목으로 북핵을 둘러싼 산적한 문제를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