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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사드 완전배치로 국론분열 종식하자”
“北 대화 위해 우리도 전술핵 재배치 고려해야”
등록날짜 [ 2017년08월02일 11시1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ICBM 도발에 대응 차원에서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굳이 임시배치라는 표현을 서서 미국과 중국, 성주군민도 서운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완전히 배치하는 것이 논란을 종식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해당 고지는 이미 롯데에서 골프장을 건설할 당시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지역”이라면서 “사계절 영향 평가를 한다고 1년 뒤로 미루면 국론만 분열되지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8월 위기설’ ‘미국 선제타격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하와이 같은 경우 7,300km 떨어져 있는데도 11월부터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한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엄청난 위기의식을 가지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한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이 7번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 동안 경계태세를 평시 수준으로 대처했다”면서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대응”이라며 “진짜 8월에 위기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안일한 안보의식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ICBM 도발 이후 핵무장론이 다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이제 북한이 미국도 신경 써야 할 정도로 소위 핵무기라든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현실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그렇게 때문에 이열치열이란 말도 있지만, 북핵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대칭 전력이 완전히 차이가 나는 상태에서는 어떤 말이나 설득도 불가능하다”며 “핵 보유 자체가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핵 잠수함을 도입한다거나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북한과 대화가 실질적인 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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