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장례식장 기념사진 논란을 일으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사진 촬영에 대해 “그 자리에서 많은 분이 8월 15일 할머니들께서 사시는 나눔의집에 함께 가자고 제안해 주시고 동참해주셔서 빈소라는 점을 망각하고 기쁜 마음이 들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일제 만행의 피해자분들이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고 오히려 일본이 소녀상 문제 등 역사를 덥기에 급급한데…”라며 경솔한 행동을 자책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일제강점하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법률’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참여해 왔다고 소개한 뒤 “역사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것으로 지금의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김군자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상심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국민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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