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지난 22일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인근 홍대새교회 앞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병욱 목사 사퇴 촉구 집회가 열렸다. 전 목사는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성추행과 성범죄 사실이 인정됐으며,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종교개혁 500주년 평신도행동은 이날 집회에서 “성범죄 피해자들은 전 목사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바라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는 반성도 없이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당장 목회를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 목사는 홍대새교회를 개인의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목사 권력을 부적절하게 악용하고 있다”며 “교회를 추악한 범죄로 물들여 세상의 조롱을 받도록 만든 것을 회개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동하는 복음연대 대표인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는 ‘전병욱 목사에게 보내는 요구서한’을 통해 “평신도들의 요구는 전 목사가 목사 권력을 부적절하게 활용한 행위를 회개하라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징계를 받아야 제대로 일어설 수 있고, 성경도 그렇게 증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목사에게 아직 일말의 양심이, 참된 신앙이 남아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렇다면 당장 목회를 그만두고 홍대새교회를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행동하는 복음연대 김지명 PD는 “지난달 25일 1차 집회와 이날 2차 집회에 이어 2주에 한 번 씩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음달 5일에도 홍대새교회 앞에서 집회를 가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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