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은 26일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정권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게 노조가 아님을 통보했듯이, 우리도 박근혜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님을 통보한다”고 선포했다.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를 포함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1만여 명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동자의 천부의 권리,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는 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님을 통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관권선거 부정선거 박근혜가 책임져라“ ”노동탄압 공약파기 박근혜정권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친 뒤, ‘공약파기’와 ‘노동탄압’의 장벽을 망치로 이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낭독한 결의문에서 박근혜정권은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탄압해 노동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기초연금 2배 인상, 공공부분 민영화 중단, 쌍용차 국정조사 공약을 파기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의 총체적 대선개입은 민주주의를 전면으로 공격했다면서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박근혜정부에 맞서 결사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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